중식 맛집이라는 강화도 금문도에 다녀왔다.

 

현장 웨이팅도 매우 길고 예약은 2~3주 뒤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9월 초에 예약하여 다녀왔다.

 

하지만 현장 웨이팅은 오지 않는 예약팀들이 있어서 실제로 30분 정도만 대기하면 들어갈 수 있는것으로 보인다.

 

12,000원 강화백짬뽕

10,000원 강화섬쌀볶음밥

20,000원 강화순무탕수육을 시켰다.

 

강화백짬뽕

해산물(오징어,새우,전복,굴)이 많이 들어있다.

흰 국물이 보기와는 다르게 월남고추가 매우 많이 들어 있어 매운 편이다.(약 신라면 맵기 3배, 고추를 한참을 골라냈다)

맛은 무난한 맛이었다. 특별히 맛집이라 느낄 수 있는 점은 없었고 다른 짬뽕집에 있는 백짬뽕들과 비슷한 맛이었다.

 

 

강화섬쌀볶음밥

짜장 소스와 백짬뽕 국물이 같이 나온다. (여기도 월남고추가 들어있어 한참을 골라냈다)

볶음밥은 해산물(전복,새우,오징어)이 들어있고 계란 프라이가 올라간다.

볶음밥의 맛은 특별할 것 없이 평범했다.

 

(8천원짜리 일반 볶음밥도 있는데 차이점은 해산물의 종류나 양으로 보인다.)

 

 

강화 순무 탕수육

가격과 비쥬얼과는 다르게 고기 양이 매우 적다. (탕수육에 순무 토핑이 아니라 순무에 탕수육을 끼얹었다고 볼 수 있다.) 고기의 양이 여타 중국집에서 1만원~1만2천원 하는 小 탕수육과 양이 비슷하다.

산더미 순무 아래 약간의 고기와 탕수육 소스가 뿌려진 상태로 서빙이 되는데 이 소스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끈적거리는 탕수육 소스가 아니라 아주 묽은 국물 형태의 소스이고 이 국물 위에 탕수육이 적셔진 채로 나오기 때문에 탕수육이 매우 눅눅하다. 

 

 

탕수육의 혹평은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라기엔 여러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.

 

금문도 탕수육 눅눅

단무지보다 입가심하기 좋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이었다.

(유자 소스에 절여진 순무가 느끼함을 잡아줬다.)

 

단무지 대신 순무채

 

총평

짬뽕: B

볶음밥: C

탕수육: D

 

평가 기준

A: 다시 찾아가고 싶은 맛

B: 한 번쯤은 먹어볼 만한 맛

C: 굳이 먹으러 오지 않아도 되는 맛

D: 여길 찾아와 주문하는 시간과 돈이 아까운 맛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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